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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 시대] 코스피 미치진 못하지만…석화株, 작년과는 다르나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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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지수 상승 폭 커져…中 구조조정 따른 반등 기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석유화학 주식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코스피에 미치진 못해도 작년보단 나은 모습을 보였다.

업계 구조조정이 한창인 와중 바닥을 통과했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기대가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과잉 등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쉽지 않단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 화학지수의 수익률은 11.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8.28%)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하나, 작년보단 나은 수익률을 선보였다.

코스피 화학 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난해 코스피는 '4천피'를 넘어 '5천피'의 기반을 다질 정도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에만 75%가량 올랐을 때 화학지수는 27%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석유화학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혹한의 시기를 보냈다.

중국 내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역내 공급 과잉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해를 보기도 해 운영 최적화에 골몰하는 곳들도 있었다.

그랬던 작년과 비교해 올 초부터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더러 있었다.

석유화학 빅4 중 연초 이후로 가장 크게 주가가 오른 곳은 금호석유화학[011780]이었다. 같은 기간 20% 오르면서 코스피 수익률을 앞질렀다.

합성고무 원재료 BD(부타디엔)가 NCC에서 생산되는데 국내외 구조조정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011170](7.02%), 한화솔루션[009830](4.66%), LG화학[051910](3.25%)도 소폭이지만 주가가 올랐다.

해외 구조조정 등을 통한 업황 개선의 기대도 증권가 내에서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석탄 기반 PVC(폴리염화비닐)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구체화할 경우 아시아의 공급과잉 해소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2~3년간 유가 약세와 공급과잉으로 고객사의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1~2분기 중 재고 확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반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신용평가 관점에서 봤을 때 석유화학 내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기업들의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제품 스프레드는 저조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수익성 개선 역시 제한적"이라면서 "주요 석유화학사들은 투자계획 취소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금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구책은 실제 재무부담 완화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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