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서 입소문… 광화문 볼거리 하나 더"
[촬영: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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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KT[030200]가 광화문에 조성한 체험형 전시 공간 'KT 온마루'가 개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넘어섰다.
상설 무료 전시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KT에 따르면 온마루는 지난해 12월 1일 개관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며 누적 관람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정보통신 140여 년의 역사를 전신주부터 AI까지 하나의 동선에 담아낸 체험형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 해설이 제공되는 도슨트 투어 역시 인기를 끌며 현재 3월 둘째 주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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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빌딩 2층에 마련된 전시관은 '시간의 회랑', '빛의 중정', '이음의 여정' 등 세 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었다. 관람객은 입구에서부터 통신 기술의 발전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전시의 시작점인 '시간의 회랑'에는 1885년 광화문 한성전보총국 인근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신주와 전신기 모형이 설치돼 있으며, 관람객은 키오스크를 통해 AI 기반 전보 체험을 할 수 있다.
회랑 중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을 비롯해 189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실제 사용된 초기 전화기들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이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산 전자식 자동교환기 'TDX-1'도 함께 전시돼 있으며, 전화기에서 휴대전화, 카폰, 5G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 발전 과정이 연대기 방식으로 정리돼 있다.
PC통신 체험, 호출기(삐삐) 체험, 전화번호부 열람, 공중전화카드 제작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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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간인 '빛의 중정'은 미디어 아트 전시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1982년 개발된 전화 교환기 TDX를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관람객은 입장 전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전시 영상에 반영하며, 관람 후에는 QR코드를 통해 결과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구간인 '이음의 여정'은 3~4개월 단위로 콘텐츠가 교체되는 팝업 공간이다. 현재는 AI 라이브 드로잉존이 운영 중이며, 관람객은 AI와 협업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에코백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11미터 길이의 LED 미디어 방명록도 설치돼 있어 방문 소감을 남기고 재방문 시 이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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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루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무료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 시 국문과 영문 도슨트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구경거리로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빠르게 늘었다"며 "광화문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지며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는 관람객이 집중돼 토요일 하루 관람객 수가 600명에 달하는 날도 있다"며 "무료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가 가족 단위 방문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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