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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못 들여"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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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서 공개된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가 양산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두고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대를 양산해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를 두고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로봇 파운드리' 모델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에 빗대 "로봇 기술을 가진 기업의 제품까지 현대차가 대량 양산해주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차 노조는 아틀라스가 공정에 투입되고 대량 양산되면 대규모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면서 저지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노조는 "어떤 상황이 와도 노동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평균 연봉 1억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3억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본가에 좋은 명분이 된다"고 봤다.

이어 "현대차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분명히 경고한다. 노사 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은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미국 HMGMA(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 등으로의 생산 물량 이전에도 강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노조는 HMGMA가 2028년 50만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물량도 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아틀라스가 주목받으며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데 대해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AI 기업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있다"고 평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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