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장 중앙정계 복귀설…"채권시장에 휘둘리면 안돼" 발언 전력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이 22일(현지시간) 한때 키어 스타머 총리의 강력한 '좌파' 경쟁자가 중앙 정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오는 5월 영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 노동당 내부의 권력 재편이 길트 시장의 재료가 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이날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4764%로 전장대비 1.48bp 상승했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5451%까지 뛰어오른 뒤 장 후반으로 가면서 오름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영국의 작년 11월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글로벌 금리 발작 등을 배경으로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재정 우려에 특히 민감한 모습을 보여온 30년물 수익률은 5.2269%로 전장대비 1.72bp 올랐다. 일중 고점은 5.2981%로,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타머 총리보다 좌파 색채가 짙다는 평가를 받는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의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돌출하면서 길트 시장을 잠시 흔들었다. 버넘 시장이 하원의원이 되면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 스타머 총리를 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버넘 시장의 중앙 정계 복귀설은 그레이터 맨체스터에 지역구를 둔 앤드류 그윈 하원의원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졌다. 오는 5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보궐선거에 버넘 시장이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즈호은행의 조던 로체스터 전략가는 버넘의 하원의원 도전 가능성이 길트 약세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5월이나 6월에나 주목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라면서도 "자연스럽게 길트는 약해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버넘 시장은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길트 수익률이 뛰던 작년 9월 "우리는 채권시장에 휘둘리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으로 시장에 인상을 남긴 적이 있다. 그는 이번 주 한 인터뷰에서는 공공 재정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면 장기적 차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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