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성장률 4.4%로 소폭 상향…주간 실업은 예상 하회
상반기 내내 금리 동결 가능성 한때 40% 소폭 상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의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향되는 등 데이터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 금리 동결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기대 인플레이션은 장중 다소 꺾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20bp 낮아진 4.25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6160%로 1.9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490%로 2.1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5.50bp에서 63.40bp로 축소됐다.(커브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일찍 미국 경제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고개를 들었다. 3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4.9260%까지 튀어 오른 뒤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나온 최초치(+4.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같은 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0만건으로 전주대비 1천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21만2천건)를 밑돈 결과로, 직전주 수치는 19만9천건으로 1천건 높여졌다.
뒤이어 발표된 작년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에 딱 부합했다.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및 연속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고용과 해고가 모두 적은(low hire·low fire) 노동시장을 재확인시켜 주며, 안정화 조짐을 가리킨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의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저축률이 3년여만의 최저치인 3.5%로 하락한 데 대해서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왔다.
EY-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인상적인 강세는 더욱 심각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면서 "표면 아래에서, 많은 가정이 저축 고갈과 일자리 기회 감소, 소득증가 둔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들어 입찰에 부쳐진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는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내리막을 걷던 10년물 금리는 TIPS 입찰 부진에 낙폭을 약간 축소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1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1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1.940%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해 11월의 1.834%에 비해 9.7bp 높아졌다.
응찰률은 2.38배로 직전 입찰 때의 2.41배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이전 3회 평균치 2.34배를 미미하게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2.0bp 정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전 장 후반께부터 반락했다. 10년물 BEI는 한때 2.37% 부근까지 올라 작년 10월 초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뒷걸음질 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4분께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5.0%로 훨씬 높았다.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39.9%를 나타냈다. 한때 40%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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