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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외환분석] 팔지 않는 것을 사는 기막힌 비법

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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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0원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달러 매수 열기는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원 환율은 상단을 1,480원대에서 1,470원대로 낮췄다.

환율 하단도 1,460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저점 결제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

달러 매도 압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

미국 경제 지표는 꽤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계절 조정 기준 2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에 비해 1천건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21만5천건에 못미쳤다.

미국의 지난해 10~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됐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2.8% 올랐다. 이는 10월 수치인 전년대비 2.7%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달러는 유로 대비로는 다소 약세지만 엔화 대비로는 강세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를 하단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의 그린란드 공방은 공격 후 급히 태세를 완화하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구도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에 부과했던 관세를 취소했다.

하지만 타코 전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것을 얻는 단계를 진행중이다.

타코 때문에 그린란드는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앞서 그린란드는 팔지 않는다(Greenland is not for sale)던 덴마크의 입장은 주권을 제외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total access)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유럽과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유럽이 미 국채를 매도할 경우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덴마크 연기금과 스웨덴 연기금은 미국 국채 보유분을 대부분 매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4%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환시의 위험회피 심리는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매도 압력은 크지 않지만 환율이 낮아질 때 저점 매수로 움직이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전일 코스피가 역대 처음으로 '5천피' 고지로 올라서면서 투자 심리는 개선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도 커지면서 지정학적 위험도 한숨 돌렸다.

이날 서울환시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BOJ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려있다.

장중 시장 참가자들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과 달러-엔 환율 흐름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선임도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유력해졌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진행될 가능성도 위험회피를 낮추는 요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많으면 4차례 회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39위안으로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내렸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62.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9.90원)보다 5.65원 내린 수준이다.(경제부 시장팀 기자)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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