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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의 채권분석] BOJ는 어떤 결정을 할까

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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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채권시장은 23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1월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의 통화정책 결정과 그에 따른 대외 금리의 변동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번 금정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보다는 장 마감 직전 등판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지에 주목하고 있다.

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로는 7월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엔화 약세가 심화한다면 4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 정도라면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롱(매수)' 움직임이 유효할 수 있다.

아울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기국회 첫날인 이날 중의원(하원)을 해산한다.

이후 다음달 8일 조기 총선을 치를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전까지 총선 전망 등에 따라 일본 국채 금리가 갑작스러운 변동성 확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에 국내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에 이어 호주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 발표된 호주의 작년 12월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치(4.4%)를 크게 하회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보니, 내달 3일 금리 결정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의 움직임에도 주목도가 높다.

전일 장 막판 전까지 외국인의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도에 시장이 휘둘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 연속 팔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포지션도 매도 쪽으로 쏠리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은 최근 10만계약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20만~30만계약 수준의 규모를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가 아예 달라졌다.

10년 국채선물의 누적 포지션의 경우는 순매도가 점차 더 깊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5만계약 넘는 수준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소폭 상향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 영향받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나온 속보치(4.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직전주보단 1천건 증가했으나 예상치는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21만2천건이었다.

작년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6080%, 1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4.2470%를 나타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전일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지명 가능성도 급부상했다.

이날 개장 전 한국은행은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 중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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