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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사무국 호출한 금융위…지배구조TF '드라이브'

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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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선진화 TF 첫 회의 주재하는 권대영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배구조 선진화 TF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당초 금융권 안팎에선 지배구조TF 추가 회의 시점을 이번주 중 진행되는 '8대 금융지주 특별점검' 이후로 예상했지만, 최근 별도의 회의를 진행하는 등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주요 금융지주·은행들의 이사회 사무국장들을 소집해 이사회 운영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과 주도로 진행된 이번 회의엔 금융감독원과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지배구조TF의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19일부터는 금감원 주도로 8대 금융지주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는 BNK금융에 대한 별도 검사도 진행 중이다.

지배구조TF를 큰 틀로 보고, BNK금융 이슈를 별도의 트랙에서 돌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금융위가 특별점검 결과가 도출되기 전 이사회 사무국장들의 면담을 진행한 것은 지배구조TF를 원활히 돌리기 위한 세부 조정 차원이라는 평가다.

앞서 업계에선 특별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추가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지배구조TF 회의 이슈들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결론을 제시하기 위해선, 여러 주제에 대한 소규모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위의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회의 또한 실질적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안다"며 "내달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다. 의미 있는 결론을 내기 위해선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선 금융당국이 지배구조TF의 결론을 3월 말까지 내기로 한 것을 두고도 경계감이 상당하다.

결국 3월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이번 주총에선 차기 CEO로 추천된 후보들을 최종 검증 작업이 진행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정권 코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권대영 부위원장이 전면에 나선 점도 금융사들 입장에선 큰 부담"이라며 "이사회 독립성을 시작으로 대규모 변화를 맞을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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