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씨엔에스[064400]가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개월간 5곳의 증권사가 제출한 LG CN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조1천318억원, 영업이익은 2천158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7.9%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5개 증권사 중 LG CNS 목표가를 제시한 4곳의 평균 목표가는 8만7천500원으로 현 주가 6만8천원보다 29%가량 높은 수준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세를 보이는 클라우드와 AI 사업과 더불어 부진했던 DBS(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의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3분기에 지연되었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스마트 팩토리 부문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이 이번 4분기 매출로 추가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을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된 10.5%로 내다봤다.
최근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모델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LG CNS의 기업가치 재평가(Re-rating)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역량이 계열사 AI 모델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AX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단기적 성장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로드맵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엑사원이 '국가대표 AI 모델'로 최종 선정될 경우 LG CNS는 상장사 중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미 에이전틱웍스, AX씽크 등 자체 플랫폼에 엑사원을 활용하고 있어 올해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1차 평가 결과 LG AI 연구원의 K-엑사원 모델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회사의 주가는 당일에만 10% 올랐다.
여기에 LG CNS는 지난해 연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금융권 AX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진 NH농협은행 수주는 금융 고객의 AX 수요 폭증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에이전틱 AI 설루션과 4대 금융 AX 프로젝트 참여 이력이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과 피지컬 AI 분야도 순항 중이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외 데이터센터 DBO 수주를 과점하고 있으며, 올해 DBO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약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에 따라 올해 매출은 7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분야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화두가 된 가운데 LG CNS가 미국 스킬드 AI와의 협업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회사 역시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2월 예정된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단기적인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준섭 연구원은 "2월 우리사주조합과 2대 주주인 맥쿼리 자산운용의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되어 있어 오버행 이슈가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안정적인 실적 기반과 피지컬 AI라는 성장동력이 기업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타사 대비 높은 넌캡티브(비그룹사) 비중과 고수익 클라우드 사업 비중 덕분에 업계 평균보다 높은 이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오버행 해소 후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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