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용 호조로 '50 대 50'…절사평균 CPI 예상보다 높으면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내달 금리 인상은 다음 주 나오는 근원 물가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웨스트팩의 루시 엘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고용지표의 놀라운 호조로 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50 대 50에 가깝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RBA 총재보 출신인 그는 금리 인상 여부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작년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RBA가 선호하는 근원 물가지표인 절사평균 CPI가 예상보다 높다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팩은 4분기 절사평균은 CPI가 전기대비 0.7%, 전년대비 3.1%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준 또는 더 낮은 결과가 나온다면 당분간 RBA의 손을 묶기에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RBA의 논조는 매파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달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3월에 후속 인상이 뒤따를 가능성은 작다면서 "한번하고 끝내는, 또는 최소한 한 번 해보고 관망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50bp 올리게 되면 "모두가 매우 긴축적이라고 생각했던 금리 정점으로 거의 되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RBA는 내달 3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을 내린다. 금리가 인상되면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 된다.
선진국 중앙은행 중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온 RBA는 작년 2월 25bp를 인하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인하는 작년 5월과 8월 두 번에 그쳤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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