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던 전년보다는 외형 성장이 제한됐지만, 미국 시장으로의 물량 확대 등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실적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9곳이 제출한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69% 급증한 2천5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5.45% 상승한 1조6천571억원으로 전망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2024년 기록했던 폭발적인 성장의 역기저 효과, 추석 연휴 등으로 외형 성장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한 공급자 우위의 전력기기 시장 덕에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기기 기업의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고마진' 미국 시장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중 가장 공급 병목 현상이 심한 분야가 초고압·고압 변압기"라면서 "미리 확보하기 위한 발주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번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일부 하락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게 증권가 전반의 의견이다.
건설 부문의 충당금 발생, 4분기 성과급 등 계절적 비용 발생 요인 등에 따른 가변성이 있지만, 효성중공업과 전력기기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꺾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가 영업비용 측면에서 인센티브, 건설 부문 대손충당금 등으로 가변성이 내포돼 있다면서도 "분기별 등락 현상일 뿐 업황 성장성 피크 아웃이나 효성중공업 실적의 구조적 부진 전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증설을 완료한 미국 멤피스 공장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세 비용은 고객사가 대부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관련 비용 환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수주 잔고는 약 11조~12조원으로 이미 2028년 물량까지 확보됐으며, 이 중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 비중이 압도적"이라면서 "미국 관세 관련 비용 환입과 보전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765kV 변압기와 800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고단가 제품으로의 매출 믹스 개선이 가속화되며 이익률의 추가 상방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2.04% 오른 239만7천원을 등락 중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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