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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시환율도 '포치' 해소, 2년8개월 만에 7위안 깨고내려

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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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중국 고시환율이 약 2년8개월 만에 7위안 선을 깨고 내렸다.

23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90위안(0.13%) 내려간 6.9929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평가절상을 의미한다.

PBOC는 위안화 가치가 기준 환율을 중심으로 ±2%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고시환율은 지난 2023년 5월 18일 6.9967위안을 기록한 이후 줄곧 7위안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최근 연속된 위안화 절상 속 약 2년8개월 만에 6위안대로 내려오면서 고시환율 또한 이른바 '포치(달러당 7위안 돌파)'에서 벗어나게 됐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해 12월 25일 장중 한때 7위안을 하향 돌파했고, 12월 31일 이후로는 줄곧 7위안을 밑돌고 있다.

고시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일부 용인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달러지수가 하락하는 한편, 중국 경제활성화 대책과 증시 부양 의지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겠다는 생각이 PBOC에 판단 근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UBS자산운용은 미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경우 중국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짚었다.

UBS자산운용은 "미국 국채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연준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면서 미국의 신뢰도가 실추되면, 전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내 위안화 비중이 중기적으로 최대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날보다 0.04% 내려간 6.9622위안에서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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