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반면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와 금융시스템 전반의 불안 가능성은 이전 조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5명 중 66.7%가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단순 응답빈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는 50.7%로 두 번째를 차지했지만, 응답 비중은 2023년 70.1%, 2024년 61.5%에 이어 올해 50.7%로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은은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기존 구조적 취약성보다는 외환·자산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스템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단기와 중기 모두 2023년 이후 매년 낮아졌다.
단기 충격 '높음 이상' 비중은 2023년 20.8%에서 2024년 15.4%, 2025년 12.0%로 줄었고, 중기 충격도 같은 기간 44.2%, 34.6%, 24.0%로 단계적으로 낮아졌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이 '높음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023년 40.3%, 2024년 50.0%에서 올해 54.7%로 상승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1~12월 국내외 금융기관, 연구소, 대학, 해외 투자은행 소속 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은은 이번 결과를 올해 금융시스템 취약 요인 점검과 위험 요인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