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간 연장·해외투자 확대·外人 국내투자 증가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증가폭 및 증가율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07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억4천만 달러(17.0%) 급증했다.
한은은 "2024년 7월 이후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영향이 이어진 데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가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 순투자 금액은 1천294억달러로 전년 722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액은 504억 달러로 전년 220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모두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323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억달러(26.1%) 늘었고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83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0억4천만달러(11.6%)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 규모가 37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억8천만 달러(21.2%) 늘었으며 외은 지점은 431억7천만 달러로 51억7천만달러(13.6%)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는 달러-원 거래가 245억2천만달러를 나타내 전년 대비 26.0% 증가했고 위안-원 거래가 31억1천만달러로 29.6% 증가했다.
파생상품 중에서는 외환(FX) 스와프가 322억6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외국환은행의 비거주자(20억달러)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8억2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환 거래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116억3천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억8천만달러(8.1%) 증가한 145억달러를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통화 스와프는 13억6천만 달러, 통화 옵션은 2억1천만 달러였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량이 325억6천만 달러였고, 국내 고객 거래량이 184억7천만 달러였다. 해외금융기관·해외고객 등 비거주자 대상으로는 296억7천만 달러가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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