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간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부문의 수요 확대로 AI·서버 및 전장용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잠정) 매출 2조 9천21억 원, 영업이익 2천395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2% 이상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증권사 13곳이 1개월내 제출한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은 2조8천455억원, 영업이익은 2천3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1조 3천145억 원, 영업이익 9천133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 24% 증가했다. 작년 전체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다.
[출처: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해 AI·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AI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글로벌 AI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채용 증가로 AI·서버 및 전장용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AI 및 전장 관련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라스(Glass) 기판,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가량 감소했으나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성장했다. 4분기 매출 2조9천억원 중에서 컴포넌트 매출은 1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45%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도 AI 인프라 투자와 ADAS 확산에 따라 산업·전장용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서버·AI 가속기·자율주행용 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는 데이터센터 시장 고성장에 대비해 빅테크 고객향 AI·네트워크용 기판 공급과 생산라인 풀가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솔루션 부문 역시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고성능 IT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회사는 ADAS 고도화와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확대에 대응해 전장 특화 제품과 차별화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고신뢰성 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공시를 통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 우선주 1주당 각각 2천350원, 2천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9%, 우선주 2.0%로 배당금 총액은 1천776억7천만원 가량이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기준 25.2%로, 전년의 20.0%에서 상승했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투자 및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하되, 적정배당을 통한 주주환원도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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