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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부정 청약 논란 해명…"장남, 결혼 직후 부부관계 깨져"

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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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청약 의도 없어…원펜타스 반환, 수사 결과 따를 것"

"장남 국위선양자로 연세대 입학…비망록, 내가 쓴 것 아냐"

"장관 지명받고 계엄 입장 바꾼 것 아냐…尹 탄핵 이후 입 닫아"

질의 답변하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23 [공동취재] eastsea@yna.co.kr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황남경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부정 청약과 장남의 대학 입학 관련 의혹에 대해 위법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12.3 비상계엄에 동조했던 것에 대해선 사과하면서 장관 지명 이후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족사 언급하며 부정청약 논란 해명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 청약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사실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저희 가족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장남은 부부로 된 걸로 알고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진 상황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희는 그 혼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장남은 저희와 함께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함께 간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당첨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는 장남 부부 사이가 다시 회복된 것이냐는 질의에는 "정말 모든 사람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를 반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르겠다"고만 했다.

장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선 "장남은 사회기여자 전형 가운데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처음 질의를 받았을 때 17년 전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고 장남과 차남을 혼동해 다자녀 전형이라고 잘못 설명했다"며 "이를 알고 정정자료를 의원실에 모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연세대는 훈장 종류를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정해두고 있다"며 "시부께서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하며 받은 청조근조훈장이 해당 기준에 포함돼 자격 요건이 됐다"고 부연했다.

속 타는 이혜훈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1.23 [공동취재] eastsea@yna.co.kr

◇비망록 작성 의혹 전면 부인…계엄 동조·보좌진 갑질 사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제기한 비망록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다"며 "저는 한글 파일로 이런 것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망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천 의원의 요청에는 "비망록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여러 가지 일정을 사무실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정을 기반으로 누군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이 후보자가 작성했다고 주장한 비망록에는 이 후보자 본인의 금품수수 의혹 무마 정황, 무속인과 종교에 의지하는 내용, 낙선 의원 명단 작성과 낙선 기도 활동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다만 "당에서 거의 매일, 매주 집회를 열어서 안 나갈 수 없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한결 선고가 나고 나서는 저는 입을 닫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장관 지명을 받고 (계엄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저의 성숙치 못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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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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