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엔이 23일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급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641)에 따르면 오후 5시 3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한 158.331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기자회견이 진행됨에 따라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우에다 총재는 "4월은 많은 기업이 가격을 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드시 그것이 금리 인상 시기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작년 12월) 인상 영향 점검을 통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인상할 필요가 있는지가 정해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일각에선 BOJ가 이르면 4월에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봤지만 그런 기대가 희석되면서 엔화 매도가 늘었다.
이 때문에 달러-엔은 한때 159.222엔까지 오르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달러-엔은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급히 반락해 장중 고점 대비 2엔 가까이 낮은 157.285엔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강한 상황에서 대규모 엔화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다른 외신들도 트레이더들이 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장은 160엔 전후를 실개입 선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단기물은 상승한 반면 장기물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2.2644%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1.03bp 상승한 2.2512%를 나타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584%까지 올랐다가 전장 대비 3.25bp 상승한 1.2489%에 거래됐다.
BOJ가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상향한 데다 이번 회의에서 다카타 하지메 정책위원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자고 주장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장기물인 40년물 금리는 5.49bp 하락한 3.9420%를 나타냈다. 20년, 30년물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우에다 총재가 최근 초장기 금리 급등에 경계심을 나타내며 "평소와 다른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동적으로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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