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7명의 연준 의장 지명 후 추이 분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새롭게 지명되면 그 직후 3개월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
2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과거 7명의 연준 의장이 사례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새롭게 지명된 후 3개월간 10년물 국채금리는 평균적으로 약 48.57bp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64.71bp 튀어 올랐다.
연준 의장이 새롭게 '취임'한 것이 아니라 '지명'된 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새로운 연준 의장 체제가 불확실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BofA의 분석이다.
새로운 의장이 지명되면 채권시장은 해당 인물의 통화정책 성향과 향후 연준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으로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경향이 보인다.
또한 단순히 의장 교체뿐만 아니라 의장이 지명되는 시점의 경제 상황도 주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과거 사례의 평균치가 이처럼 높은 것은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의 영향이 크다. 볼커의 강경 매파 색채를 알고 있던 채권시장은 그의 지명에 '발작' 수준의 채권금리 상승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한편으론 현대에 가까운 사례일수록 의장 지명 후 금리 상승폭이 작아지는 경향도 확인된다. 수십 년 전과 달리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정보가 훨씬 투명하고 연준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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