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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ICE 총격사건에 美정부 셧다운 가능성 커져

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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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또 다른 총격 사망 사건이 나오면서 민주당 소속 일부 상원 의원들이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을 2026회계연도 예산안 패키지 통과에 반대 입장을 굳혔다. 이에 오는 31일부터 미국 정부가 부분적 셧다운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가 그간 공화당과 협상을 벌여오던 예산안 패키지 통과에 반대로 돌아섰다.

네바다주의 캐서린 클코르테스 마스토 의원과 버지니아주의 마크 워너 의원, 하와이주의 브라이언 섀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미네소타 총격 사건 발생 후에 패키지 통과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패키지에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꼽히는 이들이었다.

지난 22일 하원에서 통과된 총 1조2천억달러(약 1천746조원) 규모의 예산을 포함하는 이번 법안 패키지는 정부 운영을 위해 매년 필요한 12개 세출법안 중 마지막 4개에 해당하며 주요 내용은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국토안보부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예산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패키지에 ICE 지출 100억달러(약 14조5천억달러)를 포함해 국토안보부의 예산안 644억달러(약 93조1천400억원)가 반영된 점을 들어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패키지 통과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극복하고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키는 데에는 상원의원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상원의원은 53명이어서 단독으로는 통과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길이 없다.

현재 미국 연방의회의 의석 분포는 상원 100석 중 민주당 의석은 교섭단체를 함께 하는 무소속까지 포함해 47석이다.

이 패키지는 하원에서는 이미 통과됐으며, 상원으로 송부돼 표결할 예정이다.

만일 이 패키지가 이달 30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정부 기관의 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는 부분적 셧다운에 빠질 수 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백인 남성이 ICE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7일 30대 여성이 연방요원 총격에 사망한 지 17일 만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요원의 총격에 의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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