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종목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AI 주도주가 그간 반도체 등 인프라에서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같은 앱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에서는 수혜할 종목으로 알리바바(NYE:BABA)와 텐센트(HKS:9988)를 꼽았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텐진 상업대의 웨이 왕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AI 칩과 기타 컴퓨팅 인프라 관련 주식들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 등으로 최근 핵심 AI 투자 테마로 GEO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GEO는 광고주들이 AI 기반 챗봇 결과에 자사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는 개념이다.
지난해 12월 말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시장조사와 데이터분석 등을 수행하는 AI도구 개발사 매너스를 인수했다는 소식 역시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에이전트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GEO와 함께 에이전트AI 역시 떠오르는 AI 테마다. 에이전트AI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까지 하는 AI를 말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에서 "에이전트AI와 그 수익화 기회는 2026년 최고의 투자 테마가 될 것"이라며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같은 기존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에이전트AI를 통합하는 데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AI 테마를 가장 잘 대변하는 종목으로 알리바바를 꼽았다. BofA는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달러를 제시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큐원 앱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가 앱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챗봇과 대화하며 쇼핑과 음식 주문,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큐원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1억명을 넘는다.
텐센트 역시 자체 AI 챗봇과 AI 기반 광고 도구를 개발했다.
골드만삭스는 "AI가 게임과 광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텐센트를 중국 인터넷 분야에서 핵심적인 AI 수혜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텐센트 목표주가로 752홍콩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리서치업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중국의 GEO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5천만위안에서 올해 39억위안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90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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