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보험업계,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민원·분쟁조정↑

26.01.2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에도 보험업계의 민원과 분쟁조정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작년 3분기 민원 건수는 총 4천375건과 1만914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8.89%와 9.88% 늘어났다.

보험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1천705건과 1천941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빅3'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은 969건으로 1.36% 증가에 그쳤지만, 교보생명(576건)과 한화생명(764건)은 14.74%와 14.71% 많아졌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2천2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28.98%로 컸다. KB손해보험도 1천515건으로 8.84% 늘어났지만, 현대해상(1천757건)과 DB손해보험(1천566건), 메리츠화재(1천309건)는 4.77%, 0.32%, 5.9% 줄었다.

손보업계에서는 보험금 보상 관련 민원이 8천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유지 관리 1천163건, 보험모집 1천32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분쟁조정 신청도 늘었다.

분쟁 신청 건수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 손해보험업계는 3만742건, 생명보험업계는 5천389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68%, 11.32% 증가했다.

'빅5' 손보사 삼성화재 5천522건, 현대해상 4천882건, 메리츠화재 4천666건, DB손보 4천439건, KB손보 4천148건 등 신청 건수가 모두 4천건을 넘어섰다.

다만 손보업계의 분쟁 중 소송 제기 총건수는 124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06% 감소했다.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 937건, 한화생명 826건, 교보생명 723건 순이었으며 소송 제기 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건 줄었다.

금융권 내에서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업계가 여전히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을 새로 만들어 이찬진 금감원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모든 감독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적인 분쟁조정이나 민원 처리가 아닌 근본적인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러한 금융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보험사들도 올해 들어 소비자 보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보험업권 전반에서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어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EO가 직접 소비자 보호를 챙기는 등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및 보상 등 소비자 관점에서 전반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 민원인 상담하는 이찬진 금감원장

yglee2@yna.co.kr

이윤구

이윤구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