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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역대급 장 열렸다…모태펀드 1차 정시에 2조 출자 시대 개막

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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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장 투자 '방점'…중기부 소관 계정에 1조6천억 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 벤처캐피탈(VC)업계에 역대급 규모의 장이 열렸다. VC업계 연중 최대 이벤트인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2조 원 넘는 자금이 풀린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3일 2026년 모태펀드 1차 장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계정뿐 아니라 문화, 영화, 해양 계정이 막을 올렸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1차 정시 출자사업이 열렸다. 규모만 2조1천44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조 원의 2배 규모다.

중기부 계정 가운데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배정한 분야만 6개다. ▲루키(창업초기) ▲재도전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 스케일업(딥테크)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 유니콘 ▲지역성장펀드 ▲LP플랫폼이다.

◇중기부 계정 1조6천300억 편성…지역성장 '방점'

중기부 소관 계정에만 1조6천300억 원이 편성됐다. 중기부 소관 계정에는 총 21개 분야에 1조6천300억 원을 출자한다. 창업초기와 세컨더리, 기업승계M&A, 지역성장펀드 등의 분야로 구성됐다.

21개 분야 가운데 모태펀드가 가장 중점을 둔 영역은 지역성장펀드다. 2천300억 원이 걸려있다. 2천300억 원을 출자해 최소 7천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대 출자 비율도 21개 분야 가운데 가장 높다. 70%다. 나머지 분야가 40~60% 수준이다. 출자 비율을 높여 지역성장펀드를 결성하는 위탁운용사(GP)의 펀드레이징 부담을 낮추고, 빠른 집행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자사업에선 모든 분야의 GP가 펀드 약정액의 20% 이상을 지방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의무사항이다. 그만큼 지방기업 성장에 대한 목적을 크게 뒀다.

지방기업 투자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추가 성과보수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방기업 투자 실적이 약정 총액 대비 30% 이상일 경우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수익의 10% 이내에서 추가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40%가 넘을 경우 15%를 적용한다.

◇K-콘텐츠 육성 드라이브, 문화·영화에 5천억 배정

문화·영화 계정도 큰 장이 섰다. 해당 계정에 배정된 금액만 4천990억 원이다. 해양 계정까지 더하면 총 5천140억 원을 출자한다. K-콘텐츠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문화 계정은 총 6개 분야에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IP ▲수출 ▲CT(문화기술) ▲콘텐츠신성장 ▲M&A·세컨더리 ▲글로벌리그펀드다.

IP와 수출 분야는 각각 1천200억 원이 편성됐다. IP에서 2곳, 수출에서 4곳의 GP를 선발한다. IP 분야의 GP는 모태펀드로부터 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 분야 중 GP당 가장 많은 자금이 걸릴 영역으로 꼽힌다.

영화 계정은 한국영화메인투자를 비롯해 중저예산 한국영화, 애니메이션 전문 등 3개 분야를 열었다. 해양은 바다생활권특화 분야에 150억 원을 배정했다.

문화·영화·해양 계정은 총 10개 분야에서 19개 GP를 선발한다. 7천533억 원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태펀드 2026년 1차 정시출자 사업 개요

자료=한국벤처투자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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