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개장 초 2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대비 18.30원 급락한 1,447.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일 공조 개입 신호에 따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9.70원 급락한 1,446.10원에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4.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5.80원)보다 19.55원 하락한 셈이다.
이는 주말 사이 글로벌 외환 시장이 미일 공동 개입에 대한 경계로 크게 흔들린 여파다.
특히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런던 외환시장에 달러-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2%포인트가량 절상됐다. 원화도 이에 연동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개장 이후 추가 하락해 155엔 초반으로 밀려났다.
일본 총리도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일 최근 외환시장에 대해 "투기적이고 매우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 해외 투자를 줄이고,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자산 배분 조정과 함께 환 헤지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말 사이 외환시장이 정말 난리였다"며 "아시아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이 추가 하락해 엔화 연동으로 달러-원도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하단은 1,440원대 총반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급상 결제 수요가 많지만 방향성 자체가 바뀔 경우 롱스탑도 대거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71% 하락한 100엔당 933.96원, 위안-원 환율은 1.20% 급락한 208.3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3% 하락한 6.949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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