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 공정률 93%…"오는 12월까지 상업 가동 준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에쓰오일[01095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사업에 걸쳐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샤힌 프로젝트의 현 공정률은 93%로, 에쓰오일은 계획대로 6월 기계적 완공을 마친 후 오는 12월까지 상업 가동 준비를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7천25억 원, 4천244억 원이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0.9% 늘어 대폭 개선됐다.
이번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에쓰오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7천102억 원, 영업이익은 4천264억 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4조2천469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천881억 원으로 31.7% 줄었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정유, 석유화학, 윤활 전 사업에 걸쳐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관련해 시황 약세로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 전환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9천792억 원, 영업이익 2천2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오펙플러스)' 증산 등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로 두바이 원유가가 하락했고, 난방유 성수기로 경유 제품 스프레드가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매출액 1조561억 원, 영업손실 7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벤젠(BZ)의 경우 미국 수입 수요 부진 및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저조로 스프레드가 하락했고, 폴리프로필렌(PP) 역시 역내 공장 정기보수를 마치면서 공급이 증가해 스프레드가 하락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윤활 부문에서는 7천572억 원의 매출과 2천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로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수급 개선으로 시황이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 성장이 정유공장 및 PX 공장의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황이 견조할 전망"이라며 " 저유가 및 낮은 OSP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93.1%로 막바지에 달했다.
스팀크래커 가열분해로, TC2C 고압 열교환기 등의 설치를 마쳤고, 올해 6월 기계적 완공을 거친 뒤 오는 12월까지 시운전 및 상업 가동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에쓰오일은 "제품별 공급사와 공급계약 및 장기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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