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안착 후 낙수 효과 본격화…기관 매수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 5,000 개막의 온기가 코스닥 시장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여당이 차기 과제로 '코스닥 3,000'을 언급하자, 26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9분 49초를 기해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코스닥150)가 전일 종가 대비 급등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105.10포인트(6.29%) 상승한 1,774.60을, ▲코스닥150 지수는 108.85포인트(6.56%) 상승한 1,765.95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4월 미국 관세 유예 호재 당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폭등의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000를 돌파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되자 시장의 눈은 자연스럽게 정부의 다음 타깃인 '코스닥'으로 쏠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는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디지털자산(STO) 등을 활용해 코스닥 3,000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안했다.
특히 토큰증권 등 신규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은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개장 후 불과 45분 만에 4천600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코스닥 역사상 단시간 최대 규모의 자금 집행 중 하나로 꼽힌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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