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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강세 기계적 수준에 그쳐"

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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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오전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원화 절상)하면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4.0bp 내린 3.090%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10년물 국채금리는 5.7bp 내린 3.523%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2.9bp 하락한 3.43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강세폭을 대체로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16틱 오른 105.08, 10년 국채선물은 62틱 높아진 111.66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36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716계약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0원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한때 25원 이상 내리며 1,439.90원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환시개입 공조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환헤지 비율 및 해외·국내투자 비중 조정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환율 하락을 제외하고는 국내증시에서 코스닥이 이날 급등하고 있고, 기업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등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여건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국고채 금리의 낙폭도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엔화 시장에 대한 개입설로 엔화와 원화가 강세여서 기계적으로 채권도 강해졌다"면서 "다만 엔화가 오르려면 일본이 금리도 같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채권에 딱히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금리 오른 게 환율 때문만은 아니어서 환율 조금 빠졌다고 금리가 더 빠지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코스닥이 6% 오른 데다 기업실적도 사상 최대로 예상된다"면서 "금리가 의미 있게 빠지려면 단기금리가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 역시 "엔화 실개입이 나온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장중 환율의 큰 등락은 보이지 않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환율 안정이 통화정책 기대로 이어졌다면 올해는 그 부분이 희석됨에 따라 강세에도 제한이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본국채(JGB) 금리는 이날 오전 장기물 위주로 모두 하락했다. 20년물이 4.12bp 내린 3.1575%, 10년물은 3.52bp 하락한 2.2285%에 움직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2년물이 0.20bp 오른 3.5980%, 10년물은 0.90bp 떨어진 4.2180%를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장중 추이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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