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한국은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약회사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체 신약 개발을 하는 회사가 없어요. 돈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약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 미만으로 나오는데 전체적인 사업하는 가격을 20~25%까지 일괄 인하하는 정책을 하면 이 충격은 업계 누구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윤재춘 대웅제약 부회장은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약가제도 개편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약가 산정기준을 개편해 제네릭(복제약) 및 특허만료의약품 약가 산정률을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수준으로 조정해 현재 53.55%에서 40%대로 줄인다는 내용의 개편안을 내놨다. 개편안은 오는 2월부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약 업계는 산업의 본질이 연구개발인데, 이는 실패가 기본값인 산업"이라며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갑자기 약가를 현행 53.55%에서 40%대로 인하한다고 하면 실질적으로는 20%의 인하가 되는 상황이라 어느 산업도 이러한 충격을 견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기본 성장 동력은 기업의 영업이익, 결국 돈"이라며 "돈 없이는 신약 개발도, 기업 유지도 되지 않고 글로벌로 갈 수도 없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제도나 정책을 결정해주셨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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