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제조 비용은 상승하고 판매 가격은 하락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제약산업 전반의 수익성은 구조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약가 인하가 강행된다면 주요 선진국과 같은 자국 제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쫓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약가제도 개편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약가 인하로 모든 기업이 하향 평준화되는 구조로 전락할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충분히 논의 후 수용할 수 있는 범위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가 인하 시기는 기업이 예측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약가 인하 여파는 매출 상위 기업에 집중되어있다"면서 이번 개편으로 매출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출 상위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10% 이상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벤처기업의 재정지원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이 혁신 생태계 핵심에 있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발제를 맡은 김현욱 법무법인(유)세종 변호사는 우리나라 제약 산업 특수성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네릭 공급 회사가 신약도 개발한다"는 점이라며 "제네릭 자체가 신약 개발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제네릭 의약품 점유율 변화 추이와 관련한 연구들을 통해 퍼스트 제네릭 진입 이후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1년차 19.68%에서 장기적으로 39.35%에 수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유율 추이를 전제하고 제도 구상한다고 하면 한시적으로 가산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가산이 부여되는 기간은 제네릭 점유율이 낮은 기간"이라면서 "초기 단계, 10년 안으로 보면 제도의 실효성이 낮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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