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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美日 공동 개입 경계 속 달러-엔 급락

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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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 개입 가능성 속에 달러-엔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17% 내려간 153.995엔을 가리켰다.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내린 뒤 줄곧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오전 장 초반 낙폭을 되돌리는 듯했지만, 상단이 막히면서 다시 우하향했다. 환율은 오후 장 한때 153.812엔을 터치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주요 은행을 상대로 달러-엔 환율 관련 '레이크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고 전해졌다.

레이트 체크는 시장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지는 만큼, 미국과 일본이 엔저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했고, 이는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로 이어졌다.

전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후지TV 토론회에 출연해 최근 환율 관련 "특정한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투기적이고 매우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미일 금융당국이 레이트 체크를 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지만 "시장 동향을 매우 긴급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도 이날 미일 정부의 레이트 체크와 실개입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지난해 9월 미일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라 앞으로도 필요시 미국 당국과 긴밀히 연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 은행권의 외환 전략가는 "미일 공동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1% 하락한 97.119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3% 내린 182.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31% 오른 1.18580달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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