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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필수템됐다'…글로벌IB, 금값 목표가 5천500달러 위로 상향

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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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 달러를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들이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금이 단순한 위험 회피 수단을 넘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OCBC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천800달러에서 5천60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크리스토퍼 웡 OCBC 외환 전략가는 이번 랠리에 대해 "금을 보유해야 할 근거(내러티브)가 강해졌다기보다는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는 자산 배분(Allocation)의 강도가 훨씬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최근의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고 지속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늘어나는 각국 정부 부채 ▲지정학적 공포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금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조적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웡 전략가는 "금이 더 이상 단순한 위기 대응용이나 인플레이션 헤지(방어) 수단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투자자들에게 '중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자 필수적인 분산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 노바의 프리양카 사치데바 연구원은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공급 제약 요인들이 여전히 금 가격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 시장이 이미 '숨 막히는'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단기적인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금 가격이 온스당 5천달러 선 위에서 지지력을 유지한다면, 다음 목표가는 5천500달러까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15분 현재 연합인포맥스 귀금속 선물 종합화면(6902)에 따르면, 금 현물 값은 전장 대비 온스당 90.97 달러(1.83%) 오른 5,071.93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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