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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팔아 코스닥 올인…개미들, 하루에만 ETF로 1조 배팅

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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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천 도달하자 반도체 처분해 코스닥으로 '머니무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폭등하며 '천스닥'에 안착한 26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머니무브)이 포착됐다.

그간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했던 반도체 ETF와 지수 하락에 베팅하던 인버스 상품을 대거 정리하고 그 자금을 코스닥 지수 추종 상품으로 급격히 이동시켰다.

연합인포멕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코스닥으로 쏠렸다.

개인 ETF 순매수 1위는 'KODEX 코스닥150'으로, 하루 동안 5천906억 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2위 역시 지수 상승의 2배 수익을 노리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천749억 원)가 차지했다.

5위에 오른 'TIGER 코스닥150'(833억 원)까지 합치면, 이날 하루에만 코스닥 지수 관련 ETF에 유입된 개인 자금은 9천500억 원에 육박한다. 정부여당의 코스닥 3,000 정책 기대감이 커지자 개인들이 사실상 '올인'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쇼핑을 위한 '실탄'은 기존 주도주와 하락 베팅 상품을 팔아서 마련했다.

이날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반도체 관련 상품이 대거 포진했다.

개인은 'KODEX 반도체레버리지'(4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5위), 'TIGER 반도체TOP10'(6위) 등을 일제히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하자 단기 고점으로 판단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의 청산도 두드러졌다. 개인 순매도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509억 원)였다.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상품이지만, 코스피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코스닥까지 불이 붙자 손실을 확정 짓거나 포지션을 정리한(손절매)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인포맥스 7130 화면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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