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작년에 투자 자금이 헤지펀드로 쇄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CNBC에 따르면, 지난해 헤지펀드 산업의 총운용자산(AUM)이 5조2천억 달러(약 7천495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헤지펀드 리서치(HFR) 데이터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이 새로 맡긴 돈(Net new capital)만 1천158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의 1천945억 달러 이후 18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싼 수수료 논란으로 헤지펀드로 자금 유입이 주춤했던 과거와 달리 불확실성의 시대에 헤지펀드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다.
연간 수익률은 12.6%를 기록해 헤지펀드들은 운용 수익으로만 5천27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의 성적표다.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종목은 사고, 내릴 것 같은 종목은 공매도하는 '롱숏 주식(Long/Short Equity)' 전략이다.
작년에만 486억 달러가 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몰렸다.
케네스 하인즈 HFR 회장은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변동성 장세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갔다"며 "올해 시장의 지배적 테마 역시 '투자의 불확실성'이 될 것이므로 헤지펀드의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상장 헤지펀드인 맨 그룹은 지금이 시장 전체 흐름보다 개별 종목 선정을 통한 '알파 창출'에 최적화된 시기라고 분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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