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6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올해 모델 포트폴리오의 국내 채권 목표 비중을 당초 23.7%보다 1.2%포인트(p) 확대한 24.9%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말 국민연금의 전체자산 1천428조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국내 채권 투자 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17조여원 늘어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채권시장에 전반적으로 강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채권시장 전문가는 "벤치마크를 고려할 때, 모델 포트폴리오 변화만큼 매수가 늘어날 경우 채권 시장 전반적으로 온기가 확산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채권 투자 시 자체 종합채권지수(Customized index)를 쓴다.
국고채, 특수채, 회사채 등 시장 구성을 반영해 가중한 지수로, 이에 맞춰 자산을 구성할 경우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가 늘어나는 셈이다.
다른 채권시장 전문가는 "국내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서 비중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의 주식시장 영향력을 많이 주목하는데, 사실 국내 채권시장을 지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작년 3월 말 기준 국내 채권 투자에서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 특수채와 금융채는 각각 18.9%와 15.0%를 나타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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