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인공지능(AI)이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엔진이라는 일반적인 평가는 실제보다 과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MRB 파트너스의 프라작타 바이드 전략가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작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가장 결정적인 동력은 소비였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AI 관련 설비투자는 두 번째로 큰 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AI는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유일한 영역은 아니다"며 "AI 설비투자가 없었다면 작년 GDP가 폭락했을 것이란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미국 경제의 확장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 소비자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관련 요소들은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 사이 실질 GDP 성장률 약 0.9%, 즉 평균 실질 GDP 성장률의 40% 조금 안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AI 관련 장비의 실질 수입액을 조정하면 AI 투자의 기여도는 크게 낮아진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작년 1~3분기 수입액을 제외한 실질 GDP 성장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성장의 약 20~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드 전략가는 "상당수의 고성능 장비가 수입되기 때문에 GDP 내 AI의 가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작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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