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지난해 4분기 하이트진로[000080] 영업이익이 3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주류시장 침체 속에서 판촉비 등 고정비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8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36.78% 감소한 수준이다.
연결기준 하이트진로 사업부문은 맥주, 소주, 생주, 기타 등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31.54%, 59.78%, 6.14%, 2.54% 등이다.
증권가는 주류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추석 가수요로 4분기 맥주와 소주 출고량 증가가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류소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식 문화 위축 등으로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주류시장 침체가 하이트진로 외형 성장 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 하락과 일부 비용투입 등에 따라 시장기대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주사업 매출액은 4천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22.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맥주사업 매출액은 1천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발포주 필라이트의 출고량 증가가 테라, 켈리 등 레귤러 맥주 출고량 감소를 일부 상쇄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 맥주사업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생산량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데다 마케팅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음주문화 변화에 따라 맥주 소비가 부진한 탓"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수요 약세에 대응해 판촉비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주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편"이라며 "시장 지위가 낮은 맥주 판매량은 시장 둔화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국내 주류시장 침체 속에서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올해도 하이트진로가 매출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어떤 글로벌전략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0% 내린 1만7천9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