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자원순환 스타트업 발굴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미래 환경 영역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실탄을 조달했다. 투자를 위한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
27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초 500억 원 규모의 '2025 한화 미래환경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8년 만기 펀드로 2034년 청산을 예정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에서 미래환경 스케일업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에서 280억 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출자사업 진행 당시 한화투자증권은 7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GP 자격을 따냈다. ▲BSK인베스트먼트·하나에스앤비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유진투자증권·유진프라이빗에쿼티 ▲이앤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코어자산운용 ▲케이앤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와 확장, 회수를 아우르는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기술 확장성, 후속투자 유치, 인수합병(M&A) 중심의 회수 전략도 밝히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순환,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환경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당 평균 40억 원의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미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관련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나 탄소중립과 연관된 펀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운용자산만 2천억 원 이상이다.
2015년 1천억 원 규모로 결성한 '강소 신재생에너지 혁신펀드', 2022년 1030억 원 규모로 설정한 '스마트 한화 KDB 경기 탄소중립 ESG펀드'를 통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아모지(암모니아 기반 친환경 에너지) ▲하이리움산업(수소에너지) ▲아이솔라에너지(태양광) ▲스타스테크(자원순환) ▲에코인에너지(폐기물 재활용) ▲윈텍글로시스(수질 대기 개선) ▲씨너지(탄소 시장) ▲크로커스(에너지 효율) 등이 한화투자증권의 환경 포트폴리오다.
한화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에서도 드물게 VC 전담 조직을 오랜 기간 운영해 왔다.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환경 분야에서 최근 주목받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40억 원을 투자한 아모지가 대표적이다. 아모지는 2020년 한국인이 미국 뉴욕에 설립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인 우성훈 대표와 최종원 부사장이 공동 창업했다. 암모니아를 연료전지로 활용해 탄소 배출없이 동력을 발생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 환경 분야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벤처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마루노우치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투자자가 투자한 곳이다.
국내에선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SV인베스트먼트, 삼성중공업,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촬영 안 철 수] 2025.10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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