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역기저효과와 원가 정산 등 회계적 요인이 겹치며 수치상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8조7천892억원, 영업이익 7천121억원, 당기순이익 1천867억원이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2%, 영업이익은 39.46% 줄어든 수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지난 2년간 가스공사의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6천600억원대다. 이번 영업이익이 절대 규모 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2024년 4분기 숫자가 워낙 높았던 탓에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당시 가스공사는 2년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허민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가스 도매 사업은 2024년 4분기 적정 원가 정산, 기타 환입 등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작년 4분기에는 적정 투자보수에 미수금 관련 금융비용이라는 정상적인 영업이익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사업은 유가 및 가스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반등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해외 사업이 수익성을 강하게 끌어올리긴 어려운 국면으로 진단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도매 영업이익은 금리 하락 효과로 인한 투자보수 감소 및 실적 정체가 예상된다"며 "해외 자원 개발은 국제 유가 하락 영향이 반영되며 호주 GLNG, 프리루드,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스공사의 배당성향에는 미수금 회수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누적 미수금이 해결되지 않고 쌓여 있는 상황에서 현행 실적 기준으로만 과거 통상적 수준인 별도 순이익의 40% 배당성향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14조원에 달하는 누적 미수금의 대부분 또는 상당 수준의 회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스공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4만2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2.3% 상승했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5만2천원대에서 형성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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