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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달러, RBA 금리 인상 속 곧 0.7달러 넘어설 것"

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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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0.7달러 목전에 다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호주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 속에서 조만간 환율이 저항선을 뚫고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0.6917달러에 움직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장중 한때 0.694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초 대비로는 4% 가까이 뛰었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과 웨스트팩은행 전략가들은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올 3월 말까지 0.7달러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호주달러-달러가 올 상반기 중 0.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줄곧 0.7달러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를 이어가면서 호주달러가 계속해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호주의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자 호주달러-달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폭 반등했다. 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2월 RBA의 금리 인상 확률을 기존 30% 미만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와 미국 간 국채 금리 격차(스프레드) 또한 2022년 이후 최대로 확대되면서, 호주달러에 대한 투자 매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저크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유로는 강세지만 불안정하며, 엔화는 저평가돼 있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기"라며 "호주달러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호주달러가 가장 선호하는 통화"라고 밝혔다.

CBA의 캐롤 콩 전략가는 "미 달러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RBA의 금리 인상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호주달러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는 이유"라며 "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면 호주달러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SBC의 폴 마켈 외환 연구 헤드는 "건전한 국제수지와 신중한 통화정책, 타국 대비 양호한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호주 달러는 '테플론'(이물질이 붙지 않는 특수소재)처럼 안정적인 통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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