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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렌탈[089860](A+) 지분 매각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호텔롯데(AA-)와 롯데렌탈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금번 거래 불발이 호텔롯데의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중기적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운영 기조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개선 및 투자 부담 완화를 통한 재무부담 제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통한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어피니티가 보유한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이 결합할 경우 유효 경쟁 상대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 2024년 말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이 지닌 롯데렌탈 지분 56%를 어피니티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기평은 이에 단기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개별관광객 판매 전략 강화와 적자 사업장 철수 등 수익성 위주의 운영 기조를 지속함에 따라 영업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2026년 1월 롯데호텔 L7 홍대의 세일앤리스백 방식 매각을 통해 일부 자금 소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거래 불발로 신용도 측면에서 롯데렌탈이 받는 영향 역시 크진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사업 및 투자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기업결합 불허가 회사의 사업 및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회사의 최종 신용등급에는 유사시 롯데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텔롯데의 경우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계열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계열 여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단 의견도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건설에 대한 이자자금 및 자금보충약정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 출자 등 계열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계열 지원 여부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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