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어 코스피도 강한 상승세…반도체·자동차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인상 우려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장보다 109.96포인트(2.22%) 상승한 5,059.55에 거래됐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77포인트(1.29%) 오른 1,078.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한국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내리면서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했다.
정부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에 나서는 등 실제 대응에 나서자,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가 현실화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확산했다.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가 나타났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의원과 회동해 미국의 관세 인상 방침 등에 회동할 예정이다. 또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미국 무역 담당자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종목이 강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3%, SK하이닉스가 7%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관세 우려로 부진한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만회했다. 현대차는 약보합세로 올라섰고, 기아는 마이너스(-) 1%대 하락해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 쉬었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했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위협을 가하는 걸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며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더 오르면서 (코스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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