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1,440원대 중후반에서의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지만, 추가적인 경계감은 제한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8분 현재 전장대비 7.80원 상승한 1,44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기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전장대비 9.40원 높은 1,450.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452.30원에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장중 코스피가 2%대 강세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레벨을 차츰 낮춰갔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되돌림 속에 오름폭을 확대하자 달러-원은 1,444.50원에서 하단 지지를 받았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달러-원이 상승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오름폭을 일부 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으로 달러-엔 환율에 연동해 움직이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마감 전 1,440원대 중반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미국의 관세 인상 발표와 관련한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2월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미국의 주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증감과 1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1월 리치먼드·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 지수 등도 이날 밤 공개된다.
달러인덱스는 97.14대로 상승했고,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1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26엔 상승한 154.6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7달러 내린 1.187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13원, 위안-원 환율은 208.25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50위안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2.22%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4천203억원 순매수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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