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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자본시장 전망…"국내 장기금리 현 수준 등락"

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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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단 더 높아질 수도"

"증권산업,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

"올해도 사모펀드 규제 논의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국내 장기금리(국채 10년)가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27일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국내 국채금리에 내재된 중립금리는 균형금리 수준(2.57%)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유지되거나 1회 인상된다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기간프리미엄은 대체로 최근 수준(0.7~0.9%)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은 하방요인이지만 미국 기간프리미엄, 국내 수급요인 등 상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는 올해 주의해야 할 시장 리스크다. 장 실장은 "국내 사모펀드의 RP를 통한 채권 레버리지 투자가 1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리 급등 및 변동성 확대 시 전체 시장 불안정성 증폭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2026년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상단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보며, "2026~2027년 코스피 상장기업 순이익 증가세가 우세할 전망이며, 핵심 반도체 종목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실장은 "업종별 성과 격차와 시가총액 중하위 종목 부진이 동시에 관측되어 지수 상승과 체감 성과 간 이분화 구조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의 정책 추진 이슈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일반주주 권익 강화 ▲기업공시 개선 등을 꼽았다.

올해 증권산업 전망과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위탁매매 부문과 모험자본 관련 투자은행(IB)의 성장,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모험자본 투자 등 IB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으로 ▲모험자본 생태계와 네트워크 강화 ▲기업금융과 자기자본 연계 ▲기업생애주기별 원스톱 설루션 ▲모험자본 세컨더리시장 활성화 등을 꼽았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올해 사모펀드(PEF) 규제 강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PEF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해진 탓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PEF 규제 관련 법안이 총 21건 상정됐다. 올해도 추가적인 법안이 발의되거나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주요 법 개정안은 ▲레버리지 규제 ▲운용·회수 방식 ▲공시·보고 강화 ▲내부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남 실장은 "주식형 펀드는 국내 및 해외 모두 긍정적으로 보이나 위험 요인 역시 비례적으로 점증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채권형에 관해서는 "해외에 비해 국내부문이 보다 긍정적일 전망"이며, 대체투자에 대해서는 "국내 부문의 긍정적 전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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