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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저가매수 속 日 반등…美 강세에 홍콩·臺↑

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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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홍콩, 대만 주가지수들이 상승했다. 중국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 일본 증시는 저가매수성 수요와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날의 가파른 약세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448.29포인트(0.85%) 오른 53,333.54로, 토픽스 지수는 11.10 포인트(0.31%) 상승한 3,563.59로 각각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이에 동조하지 못하고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 모두 약세 출발했다. 미일 양국이 협조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꺼리면서 가격 상단이 제한됐다.

도요타자동차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는 등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오전 장 보합권에서 출렁이던 주가지수들은 반등해 오후 장에서 모두 상승세를 연출했다.

전날 주가지수들이 2% 안팎 큰 폭 하락한 만큼 이날 저가매수성 수요가 유입됐다.

야스카와전기 주가가 한때 5% 넘게 오르는 등 로봇과 기계를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관련주로 매수 주문이 들어갔다.

상사주도 매수돼 미쓰비시상사와 마루베니 상승률이 모두 2%를 넘었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기대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풀이된다.

또 일본 기업의 실적 기대감도 강세 분위기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토픽스 지수 구성 종목의 2025년도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도 대비 7%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JP모건은 "과도한 엔저 우려가 당분간 후퇴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환율을 둘러싸고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겠지만, 기업 실적이 견조하고 일본 주식의 기초체력은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일본 중의원 선거가 공시된 가운데, 일각에선 각 당의 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재정 확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경우 추가 금리 상승이나 환율 시세 급변동과 같은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봤다.

일본 국채 금리는 모든 만기 구간에서 상승(가격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레이트 체크' 실시 소식에 일본은행(BOJ)으로 금리 인상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퍼지면서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왔다.

장 마감 무렵 일본 10년 만기 국채는 전장보다 3.73bp 오른 2.2848%, 2년물 금리는 0.45bp 뛴 1.2806%,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3.33bp 높아진 3.6628%에서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등 영향을 받아 상승한 반면, 선전 증시는 장 막판 소폭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30포인트(0.18%) 오른 4,139.90으로 선전종합지수는 2.59포인트(0.10%) 내린 2,718.26으로 각각 마감했다.

약세 출발한 주가지수들은 거래 초반 낙폭을 심화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4,101.83까지 떨어졌고, 선전지수는 한때 2,671.41을 터치했다.

그러나 상하이지수는 하락분을 보합권까지 되돌린 뒤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당국이 과도한 가격 경쟁을 단속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또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도 가격을 지지했다고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7조3천9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1월의 0.1% 증가보다 성장세가 확대된 결과다.

이런 공업기업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되는 설비 제조와 하이테크 제조업 관련주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전자 부품과 통신 설비의 일부 종목도 올랐다. 금융주와 보험주의 상승도 시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비철금속과 석탄주는 하락했다. 배터리와 태양광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전력주와 의약품주도 '팔자' 주문이 우세했다.

선전지수는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을 시도했지만 가격 상단이 막히면서 도로 내렸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올라간 6.9858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연동해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35% 올라간 27,126.95로 거래를 끝냈다. 항셍H지수는 1.07% 높아진 9,244.88에서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오른 32,317.92로 마감했다. 장중엔 가권 지수가 32,428.17을 기록했다.

장중 시세와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다.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 등 빅테크 주가가 상승한 데 따라 대만 증시 주력 하이테크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대장주 TSMC(TWS:2330)는 전장 대비 1.42% 뛴 1,780.0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민재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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