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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헙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UNH)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4천390억달러(약 634조원)으로 추계했다.
올해 대비 2% 감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4천546억달러)에 못 미치는 규모이기도 하다.
웨인 디베이딧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나이티드헬스가 매출 감소를 전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사업 매각 ▲영국 및 남미 사업 철수(올해 후반 예정) ▲미국 내 가입자 300만명 감소 등을 매출 감소의 이유로 꼽았다.
디베이딧 CFO는 "올해 4분기 남미와 유럽 사업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방향을 바로잡았다"면서 "미국 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재무구조를 강화해 투자자들이 과거에 경험했던 성장 궤도를 재정비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기간 유나이티드헬스의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2.11달러로 전망치(2.10달러)를 약간 넘겼다. 다만, 매출액은 1천132억달러로 전망치(1천138억2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27분 현재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14.73% 급락한 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이던스 실망감 외에도 메디케어 보험사 지급액이 거의 동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내년 보험 플랜에 대한 지급액을 평균 0.09%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다. 월가 예상폭인 4~6% 증가에 크게 못 미친다.
한 마디로 의료비는 오르는데, 정부에서 보험사에는 돈을 더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보험사에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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