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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엔 강세 속 DXY 4개월來 최저

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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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런던장에서 급락…또 '레이트 체크' 루머 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강세 속 하락했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3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6.612로 전장 마감 가격(97.022)보다 0.410포인트(0.423%) 내려갔다.

지난해 9월 17일 이후 가장 낮다.

엔 강세 속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이 달러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

민주당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관세단속국(ICE)의 과잉 진압에 반발하며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다시 셧다운에 놓이게 된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외환 전략 총괄인 키트 주크스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론자가 우려할 요소는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3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週) 평균 7천75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의 8천명 증가보다 둔화한 수치다.·

달러-엔 환율은 153.308엔으로 전장보다 0.780엔(0.506%)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가능성에 달러-엔 환율은 런던장에서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했다. 오전 4시 50분께 154.6 수준이던 달러-엔 환율은 순간 급락하더니 이후 153엔대 초반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당시 '레이트 체크'(rate check) 루머가 돌기는 했지만, 세부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일본과 공조해 달러-엔 시장에 개입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외환 전략가인 류 쇼타는 "현실적으로 미국은 5년 연속 가치가 하락한 엔 같은 통화를 매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소규모 개입 한 차례에는 협력할 수 있겠지만, 엔의 하락 추세를 근본적으로 되돌릴 만큼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265달러로 전장보다 0.00439달러(0.36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속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0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9위안(0.013%) 소폭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7413달러로 0.00613달러(0.448%) 올라갔다.

영국소매협회(BRC)가 발표한 영국의 1월 소매 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5% 상승했다. 12월(+0.7%)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BRC의 헬렌 디킨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어떤 주장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기업 에너지 비용의 고공행진과 고용주 국민보험료 인상 효과가 가격에 전가되면서 이달 매장 물가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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