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작년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10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한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 : S&P다우존스지수]
27일(현지시간)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11월 S&P 코탈리티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연간 상승률 1.4%와 동일한 수치다.
다만 명목상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2.7% 오른 점을 감안하면 실질 주택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S&P의 니콜라스 고덱 채권 및 상품 총괄은 "11월 결과는 주택 시장이 미진한 성장기에 진입했음을 확인해 준다"며 "6% 중반대에 머문 높은 모기지 금리가 구매력을 압박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명목상 이익을 상쇄하면서 실질 자산 가치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고 설명했다.
10개 도시와 20개 도시의 연간 상승률은 각각 2.0%와 1.4%로 나타났다. 이는 10월의 1.9%와 1.3%보다 0.1%포인트씩 높아진 수치다.
계절조정 전 기준으로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20개 도시지수도 0.03% 떨어졌다. 반면 10개 도시지수는 0.1%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5.7%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뉴욕(5.0%)과 클리블랜드(3.4%)가 이었다. 반면 탬파는 3.9% 하락해 20개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피닉스와 댈러스는 각각 1.4% 하락했다.
S&P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평균 수준인 2.7%로 냉각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졌으나 주택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이를 하회하고 있어 실질 주택 가치는 사실상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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