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84.5…예상치 90.9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월 미국 소비자의 경기 자신감이 급격히 꺾이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했던 저점마저 뚫고 내려갔다.
[출처 : 콘퍼런스보드(CB)]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1985=100 기준)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급락했다. 작년 12월 수치는 94.2로 5.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1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90.9였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득, 사업,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6개월) 전망을 기반으로 하는 기대 지수와 현재의 경제 및 고용시장을 평가한 현재 상황 지수를 합친 것이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과 미래 기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1월 신뢰도가 붕괴됐다"며 "전체 지수의 다섯 개 구성 요소가 모두 악화하면서 지수는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저점보다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기대 지수는 65.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9.5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경기침체의 신호로 여겨지는 8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현재 상황 지수도 113.7로 12월 대비 9.9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현재 기업 여건이 나빠지고 고용 시장 상황도 위축되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의미다.
피터슨은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두고 소비자들은 서면 응답에서 계속 비관적 경향을 보였다"며 "물가와 인플레이션, 유가, 가스 가격, 식품, 식료품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향후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5.6%로 12월의 18.7%에서 3.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악화할 것이라고 본 비중은 22.9%로, 전달의 21.3%에서 1.6%포인트 상승했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본 소비자는 13.9%로 전월의 17.4% 대비 3.5%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비중은 28.5%로 12월의 26.0%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는 15.7%로 12월의 18.8%에서 3.1%포인트 줄었다. 반면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본 비중은 12.6%로 전달의 13.0%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평균치는 상승했으나 중앙값은 추가로 하락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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