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사치품 제조업체 LVMH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성장 엔진이었던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탄력이 되살아난 점이 눈에 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LVMH는 작년 4분기 매출이 227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22억유로였다. 작년 연간 총매출은 808억유로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유기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연간 전체 매출은 1% 감소했다.
LVMH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2024년 대비 눈에 띄는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며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다만 LVMH 내에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은 연간 유기적 매출이 5% 감소했다. 2024년의 감소율 1%보다 상황이 더 악화했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은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측 불가능하고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호황 이후 사치품 브랜드들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패션 및 가죽 부문에 크게 의존하는 LVMH와 구찌를 소유한 케링 등은 고전하고 있다.
반면 보석류와 같이 초고가 사치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들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르티에와 반클리프 아펠을 소유한 세계 2위 사치품 기업 리치먼드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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