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1월 소비자신뢰지수 약 12년來 최저…팬데믹 때보다 낮아져
유가 급등 속 장기금리 장중 반등…5년물 입찰 다소 부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은 하락하고 단기물은 소폭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미국 소비자의 경기 자신감이 크게 악화한 점이 국채가격 전반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의 급락이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기물 쪽은 지표의 영향력이 상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10bp 오른 4.22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780%로 1.0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340%로 3.0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2.40bp에서 64.5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의 오름세 속에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콘퍼런스보드(CB)의 발표를 소화하며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2070%에서 일중 저점을 찍었다.
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수치는 94.2로 5.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1월 수치는 2014년 5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다. 팬데믹 충격 당시의 저점도 밑돈 것으로, 시장 예상치(90.9)에도 미치지 못했다.
1월 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은 23.9%로, 전달에 비해 3.6%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응답은 20.8%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 중)기대지수는 최근 몇 분기 소비 약세를 크게 과대평가해 왔다"면서도 "최근의 악화가 완전히 잘못된 신호로 판명된다면 놀라울 것이며, 최근 실질소득 정체와 이미 최저 수준인 개인 저축률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단기금리는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장기금리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꾸준히 레벨을 높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결국 소비자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리, 팔라듐 등 기술 및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 이러한 원자재 가격이 기술 부문의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면서 "그 가격이 소비자에게 돌아올 시점이 이번 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논의될 만한 주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증시 마감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96선을 뚫고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달러가 크게 하락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달러는 제자리(fair level)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치러진 5년물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823%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747%에 비해 7.6p 높아졌다.
응찰률은 2.34배로 전달 2.35배에 비해 미미하게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2.36배)도 다소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5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다음 날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2.8%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7.2%로 훨씬 높았다. 오는 3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2.2%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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