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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올해 주식의 세 가지 시나리오"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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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는 올해 주식시장이 세 가지 경로를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은 "현재 증시 랠리가 얼마나 확산하는지, 그리고 그 확산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경로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몇 달간 월가에서는 중소형주 등 소외주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며 '시장 확산'이 화두가 됐다.

골드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S&P 500 동일 가중 지수는 4%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일반 S&P 500지수는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체를 이끌던 소수의 거대 기술주보다 그동안 소외됐던 나머지 종목들이 더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골드만이 제시한 첫 번째 증시 시나리오는 닷컴 버블 붕괴와 유사한 조정으로, 대형주의 가치가 급락하는 경우다.

은행은 "지난 2001년 닷컴 버블이 터지며 인터넷 기업들의 거품이 빠지던 때와 비슷한 하락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그때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대형주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다.

골드만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완화 주기 동안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는 것처럼 보일 때 이런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며 "S&P 500 동일 가중 지수의 PER은 약 17배인데, 이는 1990년 이후 수치와 비교하면 상위 95%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를 세 번째 가능성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나리오의 장점만을 결합한 최선의 시나리오로, 주식 랠리는 강력한 기업 이익 성장에 힘입어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특히, 초대형 기업보다 일반 기업들의 주식 이익 성장률이 더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21년 시장이 경험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올해 초 경제 가속화 전망에 따라 세 번째 시나리오가 단기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일 것"이라며 "최근의 시장 확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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